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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아끼면 반드시 크게 손해보고, 많이 쌓아두면 반드시 크게 잃는다.
만족할 줄 알면 욕되지 않고,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노자)
인간의 재산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다.
아무리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어도 끝없는 갈증을 느낀다.
이는 지독한 가난이고 빈곤이다.가난은 '재산을 적게 가진 것'이 아니라 '원하는 재산을 갖지 못한 것'을 뜻한다.
다분히 주관적이다.
권력욕이나 명예욕의 경우도 동일하다.이러한 면에서 지구상의 사람들은 대부분 가난하고 빈곤하다.
"가장 적은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가장 부유한 사람이다." (소크라테스)
"군자는 의리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공자)
자본주의 사회는 이익에 몰두한다.
너무 이익에 치우치면 의리와 이익을 모두 잃는다.
공존방안을 모색하는것이 현명한 처사다.
재벌들까지 재산을 더 증식시키기 위해 불법을 자행하는 모습을 보면, 인간의 재산에 대한 갈증은 두려울 정도다.
강대국들이 국토를 더 확장하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광분하는 것도, 이러한 갈증과 무관하지 않다.광대한 국토를 자랑하는 국가가 타국을 침범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재산은 처음부터 자신의 소유는 아니고 잠시 보관하고 있는 것이다.
한 푼도 하늘나라로 가져갈 수 없다.
자신의 수중에 들어온 것을 당연하게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함으로써 불행이 가중된다.
드넓은 바다ㅡ끊임없이 출렁이며 밀물 후에 썰물이 뒤따른다.
이것이 자연의 이치다.
재산도 동일하다.
나의 노력으로 취득한 것이므로 나의 소유는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도 완벽한 논리는 아니다.
노력할 조건조차 구비하지 못한 사람들, 그리고 노력하였지만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고려하여야 한다.
노력으로 취득한 것을 소유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사회적 합의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사회에서 뒤쳐진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으면, 그 소유가 보장될 수 없고, 평화가 유지될 수 없다.
인간사회의 분쟁이 지속되는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종이가 많으면 글씨를 쓰더라도 큼지막하게 대충 쓰게 된다.
종이가 적으면 글씨를 알뜰하고 정성들여 쓰게 된다.
이것은 유 무형의 모든 재화에 적용된다.지나친 빈부격차를 줄여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아주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는 습관을 들이면, 그리 많지 않은 권력, 명예, 재산으로도 아기자기하게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이것이 복잡한 사회문제에 대한 궁극적 해결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
소유물에서만 행복을 추출해 내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정원에 핀 꽃과 공원에 핀 꽃이 다를 이유가 없다.
이러한 점을 깊이 생각하면 행복을 위해 많은 소유물이 필요치 않음을 깨닫게 된다.
많은 재산을 축적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인생이 낭비되는가.소유는 유한하다.
그러나 향유는 무한할 수 있다.
마음을 열면 자연과 우주도 향유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것이 좋을 것이다.소유는 권리가 아니라 신의 은총이다.
권리라 생각하면 상실의 두려움이 생긴다.
은총이라 생각하면 그로인한 행복이 증진되고, 상실의 아픔이 반감된다.
# 인간의 삶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것들은 일종의 사치다.
인간은 사치를 위해 인생의 대부분을 낭비한다.
지나치게 명예를 추구하는 것도 일종의 사치다.
빵 한조각을 훔치는 행위는 생존을 위해서라면 용서될 수 있다.
그러나 사치를 위해서라면 그렇지 않다.
사치는 재화의 흐름을 왜곡시킨다.
이로 인하여 세상 누군가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
정상적인 삶을 위해 필요한 재산은 많지 않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많은 재산은 허영심과 관련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삶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 경우 많은 재산을 모으기 위해 무리한 행위를 하게 되고, 이로써 인생이 낭비되거나 파멸된다.
검소하라.
이것이 재산의 노예로 전락하지 않는 길이다.
만일 단칸방에서 살게 된다면 현재 내가 소유하고 있는 물건 중에서 무엇을 남겨놓을 것인가.
이것이 답이다.
그 나머지는 대부분 부수적인 것이다
욕심이나 허영의 소산일 수 있다.
재산은 너무 많거나 적어도 행복에 장애가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공감하면서도 행복에 필요한 재산의 기준을 터무니 없이 높게 설정한다.
결국 자신이 설정한 기준에 도달해 보지도 못하고 이 세상을 하직한다.
써보지도 못한 재산을 남겨놓은 채.남겨놓은 재산으로 인한 자식들의 재산다툼은 이중의 비극이다.
재산이 적으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게 된다.
많으면 엉뚱한 곳에 눈을 돌린다.
유혹에 빠지는 것이다.
이것은 권력이나 명예의 경우도 동일하다.
# 인간은 불로소득의 유혹을 과감하게 뿌리쳐야 한다.
불로소득은 악의 근원이며 영혼을 피폐하게 한다.
노동의 댓가라도 그것이 과도하다면 그 부분은 불로소득이다.등에 흘린 땀을 초과하는 재산은 불로소득이다.
불로소득은 영혼을 병들게 하고 결국 패망에 이르게 한다.
뿌린대로만 거두라.
이는 재산 뿐 아니라 권력이나 명예에도 해당하는 말이다.
아무리 적은 것이라도 불로소득은 절대 바라지 말아야 한다.
낚시바늘을 물고 버둥거리지 않으려면!
더구나 불로소득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피해자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한 곳은 비정상적인 사회다.
낚시바늘을 물고 버둥거리는 상황에 처하면 그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
신은 그대의 욕심을 고치기 위해 가해자를 도구로 사용한 것이다.
따라서 그 가해자는 실제로는 피해자인 것이다.
재산의 지나친 편중현상은 비정상적이다.
재능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그렇다.
상속에 의한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다소 성장에 지장이 생기더라도 과세제도를 통하여 부의 지나친 편중현상을 시정하여야 한다.
재산은 국가제도에 의한 보호에 의존한다.
국가제도는 개인의 지나치게 많은 재산을 보호해 줄 권한을 부여받지 못하였다.
# "여정 자체가 곧 보상이다." (스티브 잡스)"거둔 것이 아니라 뿌린 것으로 하루를 평가하라." (스티븐슨)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
과정에서 행복을 추구하라.
너무 결과에 연연하면 큰 일을 이루지 못한다.
이성과 양심에 따라 행하되, 그 결과는 하늘에 맡기자.
부의 증식을 통한 행복추구는 허상이다.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 이에 대한 인식을 고양할 필요가 있다.
재산이 많은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그것이 우리의 영혼에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줄 수 없다면.
지나치게 많은 재산은 행복에 기여하지 못한다.영혼의 독약이다.
어쩌면 사유재산의 상한선을 설정하고 그 이상의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도록 유도하는 것,이것이 각자의 진정한 행복과 건전한 사회를 위해 필요할지도 모른다.
물론 그 상한선을 지나치게 제한하면 자본주의 자체가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재산이 생기기가 무섭게 모두 사용해 버린다.
사용할 재산이 없으면 결국 타인의 재산을 넘보게 된다.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예산을 투입해서는 안된다.
어떤 사람들은 아무리 노력을 하여도 생존을 위한 재산을 마련하기 어렵다.
이러한 사람들은 사회와 국가가 적극적으로 보호를 하여야 한다.